미국 출신의 개념주의 작가 존 발데사리가 작품 재료로 인간의 시신을 사용하려는 계획이 금년에도 무산됐다. 존 발데사리는 최근 영국 맨체스터 시티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에서 인간 시신에 대한 의식의 환기시키는 작업 <11개의 방>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당초 그가 컨셉추얼한 작품으로 구상한 내용의 후속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1970년대 관람객들이 만테냐(Mantegna)가 1480년에 그린 <죽은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의 예수처럼 누워있는 시체를 작은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게 되는 작업을 구상했었다.
인간 시신에 대한 존엄 문제에 연관해 이 작업은 그후 실현되지 않았고 대신 2011년 맨체스터의 국제 페스티벌에서 그는 시신 사용에 따른 법적 허가를 받기 위한 관련서류 등을 <11개의 방(11 Rooms)>이란 타이틀로 공개된 바 있다.
시신에 대한 생각은 미술관의 큐레이터들과 일반 관람객들과의 차이가 큰 데 일반인들은 여전히 개인적인 죽음에 대해 도덕적, 종교적, 감성적인 부분이 크다.
실제로 시신을 작품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는 일 이외에 시신 주인(?)의 동의 뿐아니라 가족의 동의와 법적 허가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