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전시로 논란이 거셌던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다음 초대작가로 프랑스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가 선정됐다. 아트뉴스 리포트에 따르면 브네는 내년에 베르사이유 정원에 수직의 대형 아크 두 개를 세워 17세기에 지워진 궁전을 시각적을 프레임 속에 집어 넣는 작업을 보여줄 계획이다. 작년 제프 쿤스에 이어 올해의 무라카미 다카시 등 연속해서 시비의 대상이 됐던 작품전에 대해 베르사이유의 장 자크 아유아공 관장은 ‘더이상 궁전 실내에 작품을 소개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 초대작가로 또 한 명의 프랑스 작가가 작품전을 열 계획이며 2012년 작가로는 이탈리아의 마우리찌오 카텔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