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블룸버그통신은 SAC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스티븐 코헨이 라스베가스 카지노왕 스티브 윈이 가지고 있던 피카소의 <꿈>을 1억5,500만달러(약1,723억원)에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2006년에 코헨이 윈에게 구입하고자 해 1억3,900만달러라는 금액까지 정해졌으나 색소망막염이 있던 윈이 그만 팔꿈치로 이 그림에 구멍을 내는 바람에 거래가 무산된 적이 있다.
미술품 가격사정 전문가인 BSJ파인아트의 비버리 슈라이버 재코비는‘코헨은 여러해 동안 수복을 기다려왔는데 이 수복이 가격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코헨은 15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는 SAC의 회장으로 연간 수억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미술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해왔다.
그는 데미안 허스트의 포르말린에 절인 상어를 800만달러에 구입한 장본인이기도 한데 그의 컬렉션에는 반 고흐, 마네, 세잔을 비롯해 드쿠닝, 워홀 등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고루 갖춰져 있다.
<꿈>은 피카소가 1932년 연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그린 것으로 이제까지 피카소 작품의 최고가는 2010년에 뉴욕 크리스티에서 팔린 <누드 그리고 푸른 잎사귀와 가슴(Nude, Green Leaves and Bust)>로서 1억650만달러였다.
미술품 거래사상 최고가는 지난 2011년 프라이빗 거래를 통해 카타르의 왕족이 2억5천만달러를 주고 구한 것으로 전하는 세잔의 <카드 플레이어>이다.
한편 스티븐 코헨의 SAC는 내부자거래 혐의로 미증권거래위원회에 제소돼 3월28일 맨하탄 연방법원에서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1달러=1,111원)
(사진은 1997년 크리스티에서 거래되던 모습이며 당시 해머 프라이스는 4,400만달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