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작품은 피카소가 19살때인 1901년에 그린 <비둘기와 아이>로 비둘기가 평화를 상징하면서 이 그림은 런던 코톨드미술관을 대표하는 작품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지난해 이 작품의 소유자가 바뀌면서 새 소유자가 영국 밖으로 이 작품을 가져가려고 한다는 것.
피카소의 청색시대를 예고한 작품으로 미술사적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1928년 당시 방직공업의 거두인 사무엘 코톨드가 구입했었다. 그는 이 작품을 끔찍이 아껴 그의 침실에 걸어 놓았으며 이후 1970년대부터는 코톨드미술관에 장기 임대해주어 일반에 공개돼왔다.
그러나 지난해 새로 주인이 된 컬렉터는 더 이상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더욱이 작품을 해외 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 따라서 영국에서는 일시수출금지 조항을 발휘해 이를 저지했으나 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5월26일까지 코틀드에 전시된 이후에는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영국문화위원회는 기금을 통해 이를 구입하려는 계획도 검토했으나 피카소 자체가 영국을 대표하는 성격이 적고 또 당시 국립회화관을 위해 티지아노 작품을 구입하는데 5천만 파운드가 들어가고 있어 자금적 여력도 없는 바람에 이 계획은 철회됐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카타르로 팔렸다는 소문이 영국 미술계에 나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