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스시 베이컨은 말년에 벨라스케스나 고야 같은 스페인 거장들에 심취하며 마드리드의 프라도 박물관을 자주 찾았었다. 그 과정에서 마드리드 말보로갤러리의 개관 기념전에 초대받았으나 이 전시를 준비하는 도중인 1992년 4월 세상을 떠났다.
이번 말보로 화랑의 회고전은 20년만에 실현된 베이컨전으로 1965년부터 1991년 사이에 제작된 동판화와 석판화 35점이 전시된다. 소개 작품에는 베이컨의 모델이자 연인이었던 조지 다이어(George Dyer)의 자살 이후 그녀를 그린 3연작 작품도 들어있다.
그 외에 베이컨에게 1,100만파운드(약189억원)를 상속받은 그의 충실한 모델 존 에드워드(John Edward)도 초상화로 등장한다. 다른 3연작 판화에는 1919년 베르사유 조약의 협상을 마치고 나오는 우드로 윌슨, 트로츠키 암살장면, 프랑스화가 도미니크 앵그르 등을 그려져 있다.
말보로의 베이컨전은 3월16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