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의 AFP에 따르면 지난해 이슬람 반군이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부터 팀북투의 기록보관서 역할을 해온 아흐메드 바바센터에서는 큐레이터들이 귀중 도서와 자료를 빼돌렸다는 것.
케이프타운 대학의 팀북투 고문서 프로젝트 팀장인 사밀 제피는 이날 회견에서 "반군이 달아나며 문서를 불태운 것은 사실이지만 방대한 양이 안전하게 보관됐다"며 그 양은 전체의 90% 이상 된다고 밝혔다. 팀북투를 반군들이 지배하는 동안 큐레이터들은 자료를 트렁크 등에 담아 별도의 건물로 옮기는 작업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당초 프랑스군이 팀북투를 탈활했을 때 텅빈 서고와 일부 불탄 자료를 보고 중요한 고문서, 서적들이 모두 소실되었다는 설이 잘못 퍼지게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4월 이곳을 점령한 반군들은 여성들의 베일착용을 의무화하고 범죄자를 돌로 처단하는 등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아울러 팀북투의 수백년 된 고대 사원과 고문서를 포함한 문화 유산에 대해서도 모두 우상숭배 대상이라고 간주하며 실제 일부를 파괴하기도 했다.
반군 점령기간 동안 이들의 감시를 피해 사서들이 대피시킨 고문서, 서적 가운데에는 13,14세기에 제작된 예언자 마흐메드의 전기를 비롯해 음악, 해부학, 물리학 그리고 전통의학에 관한 서적 등이 포함돼 있다.
팀북투의 고서적 및 고문서 유산은 모두 4만점에 이르며 이들을 보존 조사하는 아흐메드 바바 센터는 남아공을 포함한 전세계 자금기부를 통해 운영되며 말리의 국가문서보관서로 지정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