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중 하나인 상파울로 비엔날레가 브라질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두고 개최됐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남미 최대의 관심사중 하나인 정치에 관한 작품이 많이 선보여, 특히 대선을 앞선 브라질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상파올로 비엔날레는 여느 현대미술 비엔나레와 달리 관람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액티브한 작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 이들은 주로 7,80년대의 남아메리카 독재정권 시대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그와 더불어 어느 때보다 남미 지역의 민주주의와 사회 공동체에 관한 생각을 주제로 한 아티스트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르몽드지는 전했다. 150여명 작가의 작품을 약3개월 동안 소개하는 상파울로 비엔날레에는 약 1백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엔날레 건물은 올해 102살의 브라질 유명건축가 Oscar Niemeyer가 직접 설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