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이들 두 사람은 현재 미술작품을 놓고 공방중이며 가고시안은 최근 페렐만의 설득에서 공격 태세로 노선을 수정했다고 전한다. 맨해튼 법원에 계류중소송은 4,500만달러(약477억7천만원)를 호가하는 작품 11점에 대해 가고시안이 페렐만에게 가격을 속였다는 내용이다.
페렐만은 가고시안이 작품을 구매할 때에는 작품 가치를 낮추고 팔 때에는 가격을 높여 차액을 챙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방의 근원은 201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페렐만이 가고시안을 통해서 제프 쿤스의 작품 <뽀빠이(Popeye)>를 400만달러(약42억5천만원)에 구입하면서 작품은 19개월 뒤에 인도하기로 했었다.
페렐만은 2011년 쿤스가 약속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을 알고 주문을 취소하기로 했지만 그는 쿤스의 가격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고시안이 페렐만에게 되갚은 400만 달러 이외에도 여전히 자신이 받을 것이 있다는 주장이다. 미완성 작품이기는 하지만 당시 <뽀빠이>는 1,200만달러(약127억4천만원)를 호가했을 거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그는 가고시안과 쿤스 간에 맺은 비밀협정 때문에 자신이 합당한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가고시안은 페렐만의 고소가 공상적이며 그의 주장과는 달리 지금까지 자신이 118만달러(12억5천만원)를 손해봤다고 말하고 있다. 논란이 된 작품 3점은 페렐만과 협상했던 가격보다 낮게 팔려 통상적 10%가 아닌 6.25%의 이익만 보았으며 더우기 다른 세 점은 팔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이 일어나기 전까지 가고시안과 페렐만은 오랜 친구로서 식당까지 함께 차릴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그 동안 페렐만은 가고시안을 통해 약 200점의 작품을 구입하면서 20년이 넘도록 신뢰해 왔으며 그를 멘토라고까지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가고시안에게서 돌아선 그는 최근 그를 두고 부도덕하다고 말할 정도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