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계단과 샹들리에, 중앙 안내소의 4면 시계 등이 꼽히는 볼거리인 그랜드 센트럴은 뉴욕커들의 인기있는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아왔는데 이 역의 기차의 안내전광판의 출발시각은 실재 시각보다 1분 빠르다. 승객들에게 탑승시간의 여유를 주려는 의도에서다.
이 기차역은 1970년대에 철거 위기에 직면했는데 당시 케네디 대통령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Jacqueline Kennedy Onassis) 영부인이 이 공방전의 선봉을 맡았다. 미 연방대법원은 1978년 '소유주가 부동산개발에 제약을 받더라도 도시는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할 권리를 갖는다'는 판결을 내려 이 역은 재개발의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호화로운 기차여행의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역은 수많은 노숙자들 차지가 됐다. 1985년에는 한 노숙자가 대합실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인구조사국은 기차역내 노숙자수를 확인하는 특별 조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오늘날의 그랜드 센트럴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기차역으로 꼽히며 동시에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매일 75만여 명이 찾는 기차역 내에는 보석상이나 애플 스토어 등 고급 소매상 및 마이클 조던의 스테이크하우스와 우아함을 자랑하는 켐벨 아파트먼트바가 자리하고 있다.
다음달 열릴 100주년 기념식에는 케네디 전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가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