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ellean, 1960-)이 제작한 이 밀랍상 < Him>은 폴란드의 바르샤바의 옛 게토에 한달전부터 전시되고 있다. 르피가로지는 이 밀랍상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게토를 방문하고 있는 반면에 몇몇 유태인 단체들은 강하게 비판을 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치전범 추적기관인 시몬비젠탈 센터 (Simon Wiesenthal Center)는 '나치에 희생된 유태인들의 기억을 모욕하는 몰상식한 도발'이라고 정의했다. 게토지역에 강제 수용되었던 유태인들로서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다.
관람객들은 나무문에 뚫린 구멍을 통해 밀랍상의 뒤쪽만 볼 수 있도록 돼있다. 논란이 제기되자 전시 기획사측은 이 작품은 대중에게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제작되었다고 해명했다.
현대미술센터의 책임자인 파비오 카발루치는 아티스트가 유태인의 기억을 모독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악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폴란드의 대제사장인 미카엘 슈트리히 역시 교육적인 가치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작품 설치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품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카텔란은 1999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운석에 맞아 쓰러진 모습을 표현한 작품 <9번째 계시 La Nora Ora>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00년에 바르샤바의 한 갤러리에 이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에도 폴란드의 카톨릭 신자들로부터 무수히 항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