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에 따르면 문제의 동상은 무어가 1957과 58년 사이에 제작한 작품으로 <옷을 걸치고 앉은 여인(Draped Seated Woman)>이다. 이 작품은 원래 예술이 가난한 곳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에서 무어가 최저가격에 판매해 1962년 런던동부 이스트앤드쪽의 스테프니 지구에 설치된 것이다.
올드 플로(Old Flo)라는 별칭이 붙은 이 작품은 이 지역의 유명 조각이 됐으나 1997년 동네 아이들이 조각상을 훼손하였다는 이유로 조각이 철거돼 안전을 위해 요크셔 조각 공원(Yorkshire Sculpture Park)으로 옮겨졌다.
이후 공원 당국은 이 청동 조각을 수리해 일반에 공개했다. 원칙적으로 조각은 다시 옛 지역으로 되돌아가야 하지만 14년이 지난 지금도 조각은 여전히 요크셔 공원에 남아있다.
요크셔 공원은 좋은 장소이지만 최초에 조각상을 동부에 기부했던 의미가 퇴색해 1년반전에 한 보수파 의원에 의해 올드 플로를 되돌리려는 노력이 있었다. 현재 500만 파운드(약 86억5천만원)를 호가하는 이 작품은 매력적이지만 조각상 회수 및 설치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대안으로 같은 타워 햄리츠 지구내에서도 비즈니스가 활발한 카나리 와프(Canary Wharf) 지역이 새로 거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비용을 모두 부담해 조각상 설치를 고려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조각상 설치의 원래 의미가 퇴색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