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술관, 큐레이터 그리고 비평가들이 전보다 훨씬 더 시장에 구속돼있다는 주장이다. 원래 공공기관의 큐레이터들이 사설 기관에서 일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뉴욕 뉴 뮤지엄의 부관장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는 니콜라스 트루사르디 재단에서도 관장을 맡고 있다.
예일대학교 미술학장 로버트 스토는 많은 큐레이터들이 어느 쪽과도 손을 잡으려는 현실에 대해 “한 사람이 두 명의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세태를 비판했다.
또한, 전문 기관들이 시장과 민첩한 교류를 한다는 사실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예로 뉴욕 근대미술관은 뭉크의 <절규>가 5월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지 채 몇 달도 안돼 10월부터 특별 전시회를 가졌다.
한편, 미술 비평가의 역할이 해가 갈수록 축소되는 것도 사실이다. 블로그 시대에 비평가들은 영향력이 더 줄어들고 있으며 아울러 미술을 다루는 신문 지면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