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pr(national public radio)에 따르면 최근 조리장이자 푸드 스타일리트인 케이틀린 레빈(Caitlin Levin)과 사진작가 헨리 하그리브스(Henry Hargreaves)는 마크 로드코가 1958년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인 포시즌을 위해 제작한 벽화 등 로드코 작품을 염색한 쌀로 제작해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는 1958년 뉴욕 레스토랑 포씨즌으로부터 벽화 의뢰를 받았는데 엘리트 집단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그는 최고급 식당에서 식사하는 뉴욕의 돈많은 건달들이 작품을 보고 입맛이 떨어지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러나 로스코는 결국 사계 프로젝트를 그만두었으며 대신 작업한 작품 몇 점을 1969년 테이트 미술관에 기증하고 얼마 후 바로 자살했다.
식욕 저하를 의도하며 제작했던 그의 작품이 흥미롭게도 요리 전문가에 의해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재탄생한데 대해 뉴요커들은 환호하고 있다.
쌀을 재료로 로스코 미술의 재해석을 시도한 프로젝트 '마크 라이스-코(Mark Rice-Ko)'는 완성까지 꼬박 사흘이 걸렸다. 레빈는 이번 작업에 사용된 코코넛 라이스에 대해 '보통의 쌀이 아니라 아트 라이스로 운명은 바뀌었지만 맛을 그대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로드코의 작품은 1961년에 그린 <오렌지, 빨강, 노랑(Orange, Red, Yellow)>가 올해 5월8일에 뉴욕 크리스티에서 8억6,900만달러(약9,412억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