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정창원(正倉院) 전시가 일본 나라에서 23일 개막됐다. 금년 전시는 헤이조(平城) 천도 1300년과 정창원에 유물을 기증한 고묘(光明)왕후의 1250주기를 맞아 예년 보다 다양한 유물이 소개되고 기간도 3일간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71점의 전시 유물 가운데 14점은 금년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전시 유물중 특히 인기높은 「나전자단 5현비파」는 인도의 5현 비파가 중국에 건너와 변형된 것으로 세계적으로 이것이 유일하다. 이 전시를 주최한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금년 정창원 전야제에는 2천8백명이 초대됐으며 개막일에는 아침부터 1천200명의 관람객이 몰려 길게 줄을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