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後 최초의 대규모 히틀러전으로 주목받는 전시가 독일에서 열리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5일부터 독일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히틀러와 독일인, 민족공동체와 범죄」라는 제목의 전시로 나치 시대의 히틀러 숭배 포스터와 나치 제복 등이 전시되고 있다.
그동안 독일에서는 나치 범죄를 고발하는 전시가 끊임없이 열렸으나 히틀러만을 다룬 전시는 금기시돼왔다. 즉 히틀러를 다룰 경우, 거꾸로 그의 주장을 선전해주게 된다고 꺼렸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에서는 ‘우파를 기쁘게 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뮌스터대학 터마교수는 ‘히틀러에 관한 전시가 아니라 히틀러와 독일 사회와의 관계가 테마’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