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안데스산맥의 해발 3,1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한 외딴 마을에 있는 산 페드로 아포스톨 데 안다와일리야스 성당(San Pedro Apóstol de Andahuaylillas)은 이슬람풍의 그리스도 건축양식과 함께 현란한 내부 벽화로 남미판 시스티나 성당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외지인만큼 보존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그동안 개보수가 시급했다.
최근 세계유적제단(WMF, World Monuments Fund)은 페루 정부 및 지역 단체들과 함께 산 페드로 성당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보수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는 4년에 걸쳐 1,500만달러(약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과거 모습을 되찾자는 프로젝트. 지난 10월31일 안다와일리야스 마을의 지역 축제에 맞춰 정식 착공식이 열렸다.
1570년에서 1606년까지 거의 한세대에 걸쳐 지어진 산 페드로 성당은 잉카 예술의 숙련된 장인들의 손에 의해 아랍 문화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장식이 수놓아진 것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