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명미술관이 독자적인 핫도그 가판대를 설치하려는 꼼수를 부리다 거절당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은 미술관 앞의 핫도그 행상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판대를 설치하려 했으나 뉴욕명소보호위원회(New York City 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가 이를 미술관의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종종 핫도그를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미술관은 건물 주변의 핫도그 행상이 미관상 좋지 않고 미술관 수입에도 방해가 된다고 이를 몰아내려했다. 미술관이 에둘러서 착수한 계획은 뉴욕명소보호위원회에 미술관 입구에 자신들의 영구 가판대를 설치에 대한 허가를 묻는 일. 그런데 위원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의 통일성과 방문객 통행로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이를 거절한 것이다. 나중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역사지역보호단체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뉴욕시의 정식 허가를 받은 행상들을 내몰 작정이냐’며 오히려 그들이 제안한 가판대가 더 미관을 해친다고 행상들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