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라프는 리히터의 작품에 어떤 가치가 있는가를 분석한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미술품이 투자 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이후 리히터 작품은 다른 어떤 작품 보다 손해를 보지 않을 안전 투자품으로 유명하다는 것. 실제로 이번에 작품을 내놓은 가수 에릭 클랩튼도 리히터 작품을 초기에 구매해 큰 이익을 본 경우에 속한다.
리히터의 작품중 후기 작품이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감과 불쾌감을 주지 않는 주제에 있다. 또한 그림 크기가 실내에 적합해 호화로운 집과 요트를 꾸미기에 적합하다고.
하지만 냉소가들은 그의 나이가 80세인만큼 더이상 작품 활동이 힘들 것으로 판단해 현재 작품이 더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리히터의 작품은 한국에서 브라질 그리고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는 2008년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한꺼번에 약 168억원(1,520만 달러)어치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이번 경매의 익명낙찰자 역시 러시아인으로 추정되기도 한다.(1파운드=1,783원, 1달러=1,11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