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테이트모던에 걸려있던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마크 로드코의 작품을 훼손한 장본인이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의 이름은 마커펜으로 작품에 쓴 그대로 블라디미르 우마네츠. 그는 지난 7일 테이트 모던의 전시장에서 로드코의 작품에 ‘Vladimir Umanets, 12 Potential Piece of Yellowism'라고 갈겨썼다. 올해 26살의 폴란드 국적의 블라디미르는 5,000만 파운드(약892억원)의 작품에 낙서를 했으나 10일 열린 법정에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한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그는 챔버웰 그린 매지스트레이츠 법원에서 시종 팔장을 낀 채 앉아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만 밝힐 뿐 침묵을 지켜 재판관은 그에 대해 16일까지의 구금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는 엘로위즘(yellowism)이란 미술 운동을 만든 사람으로 범행 이튿날인 8일 체포됐다. 그는 쓴 낙서 내용은 러시아 출신인 로드코의 작품에 대해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그가 주장하는 미술의 옐로위즘을 대표하는 12점 중 하나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