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지에 따르면 베를린의 주요 박물관과 이번 이전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이센 문화재보호재단(Prussian Cultural Foundation)은 최근 옛 거장의 작품과 현대미술 작품을 위한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대안을 고려하겠다고 한발자국 물러난 입장을 밝혔다.
기증작 속에 들어있는 막스 에른스트, 마그리트, 미로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작품을 전시하려는 계획은 베를린에 부족한 현대미술작품의 보완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대체 전시계획에 대해 일반인들은 물론 독일미술사학회는 연방정부의 문화언론부에 이전 계획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보존 원칙에도 어긋나는 무책임한 일'이라는 반박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게멜데 미술관이 고전거장회화들을 전시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라며 이 를 20세기 현대미술 작품들에 내주는 것은 ‘롤스로이스를 채소 배달하는 데 쓰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는 일이라고까지 말했다.
프로이센 문화재보호재단의 헤르만 파칭거 대표는 보데 미술관의 확장 공사가 완료된 뒤 게멜데 미술관의 작품들을 위한 보존, 전시 공간이 확보될 때 비로소 이전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등의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