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키는 80년대부터 건축, 풍경 그리고 인테리어 등 다양한 요소를 내포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거장이다. 그의 작품 중 다수는 수많은 군중의 모습을 포착한 2m가 넘는 대형 사진들로 경매회사에서는 사상 최고가에 낙찰된 것들도 있다.
거스키의 작품 대부분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을 대형 카메라로 포착해 컴퓨터로 합성하여 새롭게 하나의 복합적인 시각적 형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중인 작품 <방콕>에서는 현실과 초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매우 추상적인 표현 기법이 나타나 그만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특성은 주로 추상적 표현주의 작가 클리포드 스틸이나 바넷 뉴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또 다른 전시작 중 하나인 <카타르>는 카타르의 어느 거대한 액체운송용 탱크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거스키는 40여미터를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는데, 이렇게 포착된 금빛으로 빛나는 작품 속 거대한 알루미늄 탱크와 대조되는 조그마한 사람의 모습은 괴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뒤셀도르프 출신의 안드레아스 거스키는 2010년부터 뒤셀도르프 미술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