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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에 다시 일기 시작하는 투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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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런던 리젠트공원에서 열린 프리즈 아트페어에 투기 조짐이 일고 있다. 유명한 영국의 미술잡지 프리즈가 2003년부터 개최해온 이 아트 페어는 금년에 오전 파트와 오후 파트를 새로 신설해 성공리에 선을 보였다. 데이 파트는 가장 중요한 미술계 고객들과 유명 인사(데미안 허스트의 상어를 1,200만 달러에 구입해 화제가 된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헨, 슈퍼모델 클로우디아 쉬퍼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오후 파트는 조금 비중이 덜한 VIP들과 미술계 인사들을 상대로 열렸다. 르몽드지의 조사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빨리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번 아트 페어에서는 오전 파트에 자리를 얻으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한다. 한 프랑스 컬렉터는 매년 1,000만 달러를 미술품 구입에 사용하는데도 오전 파트에 자리를 얻을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파리의 FIAC, 스위스의 바젤 아트페어와 달리 오로지 현대 미술만 취급한다. 블룸버그가 취재한 한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 시장에서 점점 미술 시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 이번 아트페어에 반영된 것같다고 전했다.
출처 le monde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0.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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