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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피티, 모스크바에서 예술로 인정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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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그래피티 미술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수백만 루블을 들여 그래피티 작품과 이들 작가의 활동을 막아온 것으로 악명 높았다. 그러나 이제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국내 미술가들에게는 물론이고, 해외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이들 사이에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고 이들은 러시아에서의 길거리 예술활동의 어려움과 고충을 함께 나누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길거리 예술을 저지하는 특정 법률은 없지만 길거리 예술을 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형이 선포되며 대부분의 경우 체포돼 경고를 받는다. 그러나 자신의 예술적 아이디어를 분출하려는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방법을 찾았다.
모스크바 거리예술에 큰 기여를 해온 스트리트 킷(Street Kit) 갤러리는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 감상은 물론이고 판매까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의 창시자 사비나 차기나는 “우리에게 있어, 길거리는 텅 빈 종이와 같아요.. 이제 길거리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서서히 예술작가들이 특정한 벽에는 작품을 그릴 수 있도록 법적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의 길거리 예술 부흥을 도모하는 여러 단체들도 생겨났다.
2000년도에 그래피티 작가 마케(Make)는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그래피티 단체인 RUS를 만들었다. 마케는 다른 RUS 단원들과 길거리 예술을 하다 체포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존경받는 아티스트가 됐다. 그는 모스크바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인전을 열었으며 작년에는 칸딘스키(Kandinsky) 아트 프라이즈의 결승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키에브를 기반으로 한 인터레스니 카이쯔(Interesni Kazki)는 러시아에서 길거리예술 그룹으로 자리잡은 또다른 모임이다. 이 그룹의 와오네(Waone)와 에이크(Ace)는 스트리트 킷 갤러리에 속해 있을 뿐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들은 10년 이상 구전(口傳) 동화를 연상케하는 대형 벽화를 그려왔다. 와오네는 자신들의 작품에 대하여 ‘길거리 예술은 러시아 사회 뿐아니라 전세계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New York Times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0.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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