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에프 미술관에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등장했다.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누구나 잔잔한 미술관 조명아래서 잠자는 공주에게 키스를 할 수 있으며 이 키스로 눈을 뜨면 공주는 관람객과 결혼을 한다는 맹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우크라이나-캐나다 혼혈 작가인 타라스 폴라타이코가 기획했으며 그는 전시의 목적에 대해 '유명한 전래동화를 재창조한 것이며 사랑의 탄생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정열적인 사랑은 우연히 찾아온다”고 전시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 동안에는 단 한 명의 공주만의 눈을 떴는데 그녀를 눈뜨게 한 사람은 왕자가 아니라 여자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동성 결혼이 허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주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람객과 실제 결혼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공주가 눈을 뜨지 않자 공주 옆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린 관람객도 있었다고도 전한다.
도발적인 전시와 함께 정치적인 메시지로도 유명한 폴라타이코는“우크라이나는 현재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오렌지 혁명이후로 국민들이 더욱 정치에 무관심해졌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약 3주간 진행되고 16일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