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성 마르크 광장의 비둘기들이 다양한 색으로 변신해 관광객을 맞고 있어 화제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곳의 비둘기는 열대 비둘기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록색과 노란색의 비둘기부터 밝은 파란색 또는 탁한 빨간색을 내뿜는 비둘기, 심지어 황제의 보라색을 걸친 비둘기도 있다.
이들 색칠한 비둘기는 스위스의 화가 줄리안 샤리엘의 작업으로 지난 월요일 일반에 공개되었을 때 관광객들은 신기한 눈으로 이들에게 카메라 초점을 맞췄다. 이들 비둘기는 줄리안 샤리엘이 작업한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였다.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이 이들 비둘기에 호기심을 보이는 동안 한편에서는 퍼포먼스의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리암 레토는 아츠 블로그라는 웹사이트에 “살아있는 존재의 동의 없이 한 예술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며 이번 일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한 마리나는 “나약한 동물에 대한 존중이 없는 계획은 규탄 받아야 한다”며 작가를 비난했다.
이탈리아의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샤리엘의 말을 인용하여 “동물에게 어떠한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단지 일상적으로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비난받는 비둘기들에게 눈에 띄는 인격을 주면서 훨씬 존중받길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는 코펜하겐에서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인 작가의 의도를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