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외설죄의 대상이 됐던 작품들이 마침내 미술관으로 돌아왔다. 오는 10월 21일부터 LA 카운티 미술관은 매플도프의 사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틀 후에는 게티 미술관에서 ‘인 포커스: 로버트 매플도프’ 전시가 오픈된다.
1990년, 사진작가 로버트 매플도프의 '완벽한 순간'이라 제목의 전시가 신시내티 현대 미술관에서 열렸을 때,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미술관을 찾았다. 바로 사복 경찰들이었다. 경찰들은 메플도프의 작품을 보려는 사람들을 마치 심각한 범죄자라도 되는 것처럼 입장을 저지했었다.
당시 경찰은 매플도프의 X 포트폴리오를 소개한 미술관과 관장을 외설죄로 기소했다. 재판에서 미술관측은 매플도프의 사진과 전시의 예술성과 공공성을 강조해 배심원들로부터 무죄를 얻어냈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냉담해 그후 20년 동안 매플도프의 사진 이미지는 어느 미국 미술관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카운티 미술관의 관장 마이클 고반은 "요즘 관람객들은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매플도프의 작품이 충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큐레이터 조나단 카츠는 LA 카운티 미술관의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게이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재미있는 변화”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