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중국 컬렉터들이 거대한 미술 시장의 문을 밀어제치고 있다. 안쪽에서 돕는 이들은 세계적인 경매회사. 중국의 아트론 네트워크에 따르면 소더비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에서 〈인상파와 현대미술 거장전〉을 개최해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유럽 거장들의 작품 약 20점을 소개한다.
소더비 아시아지역 책임자인 패티 왕은 이 행사를 가리켜 ‘소더비는 물론 중국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고 흥분했다. 그녀는 ‘사실상 아시아 컬렉터들은 줄곧 각 지역에서 열리는 소더비의 근현대 경매에 활발히 참가해 열정적으로 구매 상담을 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번 베이징 전시에 소개되는 주요 작품은 피카소 청색시대 작품인《아이를 안은 엄마》와 그의 첫 번째 여인이었던 마라 도르를 그린 《검은 머리의 여인》,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의 소녀》, 드가의《무대위의 무용수》, 르노와르가 아들 클로드와 하녀를 그린 《레오틴느와 코코》그리고 샤갈의 《누워있는 농부》등이다. 이들 작품의 가격대는 200만에서 2천5백만달러로 다양하다. 이 전시는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홍콩으로 옮겨져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