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구제박물관(Musée de l'Assistance publique)이 예산감축 정책으로 인해 폐관의 위기에 처해 있다. 1934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지금은 파리에서 제일 큰 병원중 하나인 오텔 디외(Hôtel-Dieu) 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소규모 박물관이다.(연방문객 약2만명) 이 박물관에는 1만점 정도의 자료들이 소장돼 있으며 중세에서 20세기까지 1300년에 이르는 프랑스 사회의 빈민, 소외 계층에 대한 정책들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박물관은 6월21일부터 사실상 공사를 이유로 폐관되어 있는 상태이다. 르몽드지에 따르면 1천2백만 유로로 운영되는 예산은 운영 국(파리병원공사)의 총예산인 60억유로(한화 약7조8천억)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금액이기 때문에 박물관 및 문화유산 관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병원측은 공사가 마감된는 10월1일부터 일주일에 한번 단체 관람객에게 한해서만 박물관을 다시 개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