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대표하는 중국 작가들의 기록을 한데 모아 정리하려는 아카이브 작업이 국가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신화 네트워크에 따르면 현대판 『석거보급』으로 불리우는 이 작업은 20세기를 빛낸 작가를 선정해 그에 관한 모든 기록을 한 권으로 정리하는 사업. 중국 문화부의 문화시장발전센터가 계획한 이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첫 번째 성과물이 지난 11일 베이징 황성아트트레이드 센터를 통해 간행됐다. 첫 번째 간행의 주인공은 리쿠찬(李苦禪)과 팡신췬(庞薰琹)으로 각각 제1권이 나왔다.
문화시장발전센터가 작년에 1차 선정한 8명의 작가는 이들 두 사람 이외에 치바이스(齊白石)、쉬뻬이홍(徐悲鴻)、푸바오스(傅抱石)、판텐쇼우(潘天壽)、천사오메이(陳少梅)、찐상이(靳尚誼) 등이 들어있다. 이번에 발간된 두 화가의 책은 국가미술관련 전문사이트에 등록되었다.석거보급(石渠寶笈)은 중국 청나라 궁정에서 작성된 서화류 컬렉션의 목록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