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은 고궁박물원이 일반에 공개된 지 85년 되는 날. 인민일본 인터넷판은 디지털화 나 유물대여 사업 등 고궁박물원의 최근 활동을 소개한 기사를 실었다. 1925년10월10일 은 명청 두 왕조에 걸쳐 24명의 황제가 거주하던 자금성이 일반에 공개된 날이다. 베이징에서는 이날을 기념해 명나라 명나라 영락 선덕 특별전과 중일 전쟁기간 고궁 유물이 중국 남부에 소개(疏開)된 과정을 소개하는 사료전 등의 축하 전시를 개최했다.
현재 고궁 박물원을 찾는 관람객은 날로 증가해 5년전 연간 8백만명에서 1천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자금성의 개방 구역을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개방된 면적은 전체 3분의 1. 장차는 이를 3분의 2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궁박물원의 소장품은 1백만점 이상. 이중 연간 개최되는 20여건의 전시를 통해 일반에 소개되는 유물은 8천여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공간과 유물의 활용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디지털화다. 고궁박물원은 국경절전 일본의 돗판 인쇄와 ‘제3기 문화자산 디지털화 응용연구’의 합작 사업에 서명하고 이날 9900여채에 이르는 건물중 하나인 권근재(倦勤齋)를 디지털화한 작품을 공개했다. 이 비디오 작업은 미국 순회전시에도 소개중이다.
또다른 계획은 적극적인 유물대여 사업이다. 최근 중국 국내는 박물관 개관붐이 일고 있지만 소장할 유물이 태부족인 문제를 매울 수 있는 대안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또 대국으로서의 중국의 위상을 알리는 문화 외교사업에도 적극 활용하자는 방안이 실시되고 있다. 1950년대 동유럽과 소련 등지에 전시되었던 고궁의 유물들은 현재 유럽, 아시아, 미국 등에 적극 순회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