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국립신미술관을 웅장하게 재건축했던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로열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영국왕립건축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상금이나 어떤 부가 혜택은 없지만 전세계 건축계에서는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상은 어느 한 작품이 아니라 일생의 업적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으로 이제까지 르 코르뷔제, 알바 알토 오스카 slap이어, 프랭크 게리 등이 수상했다. 젊은 시절 함께 일했던 리처드 로저스와 노만 포스터 역시 이 상의 수상자들. 치퍼필드의 건축은 고대 그리스의 건축 양식에 근거를 두면서도 현대적인 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치퍼필드는 영국보다 독일에서 더 인정을 받은 듯한 점이 있는데 그는 베를린 문화상을 이미 수상한 바가 있다고 했다. 영국에서의 작업으로 앤서니 곰리의 작업실, BBC의 스코틀랜드 본사 건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