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모야마(桃山) 시대의 유명화가인 하세가와 도하쿠가 사찰의 장지문에 그린 산수도가 디지털로 재현, 복원됐다. NPO법인 교토문화협회와 캐논의 도움을 받아 디지털로 재현된 그림은 교토시 엔도쿠인(圓德院) 절에 소장돼 있던 작품으로 고하쿠가 주지 스님이 출타한 틈에 그려놓았다는 작품. 이번 작업은 1개면을 20~25개로 나뉘어서 특수 촬영해 화지에 출력했다고 한다. 원작은 부식이 심각해 교토 국립박물관과 화가의 고향에 있는 이시카와현 나나오(七尾) 미술관에 각각 16면씩 보관돼있다. 마이치니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디지털 복원된 산수도는 교토의 엔도쿠인 절에서 12월8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