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의 손보재팬 도고세이지미술관(損保ジャパン東郷青児美術館)가 《우피치미술관 의 자상화 컬렉션 -거장들의 숨겨진 모습》이란 제목으로 우피치 미술관의 자상화 컬렉션 78점을 선보인다. 우피치의 자화상컬렉션 역사는 350여년에 이르며 1664년 토스카나 공국의 레오팔드 추기경에 의해 시작돼 오늘날까지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 컬렉션에는 이탈리아 작가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화가들의 자화상이 포함돼 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컬렉션이 불가능했던 시기를 보강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스위스 컬렉터 라이몬드 렛초니코의 수장품 297점을 일괄 구입하기도 했다. 또 우피치는 최근 일본의 구사마 야요이, 요코오 다다노리, 스기모토 히로시의 초상화를 이 컬렉션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제까지 일본 작가로 이 컬렉션에 들어있는 작가는 후지타 스구하루 뿐이었다. 현재까지의 컬렉션 총수는 약 1,700점에 이른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 전시는 11월14일까지 도쿄 전시를 마치고 오사카로 옮겨져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国立国際美術館)에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