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마루노우치에 위치한 이데미츠(出光) 미술관에서 에도 중기의 선중(禅僧)이었던 센가이(仙厓, 1750~1835) 작품전이 열린다. 대표작 중에는 공자님, 부처님 그리고 신으로 보이는 세 명의 성자가 찌개 하나를 둘러싸고 앉아 미소지으며 ‘세 종교의 가르침을 찌개 한 곳에 넣고 끓이면 맛이 좋을 것’이라고 한 유머러스한 문구가 적혀있다. 센가이는 은거 생활을 하면서 종교와 관련된 유머러스한 그림을 그리며 서민들에게 禅을 쉽게 가르치기 위해 힘썼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센가이, 禪과 유머》전시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