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시관내에 곰팡이가 피고 거미가 발견돼 기획중인 ‘불상’ 전시가 취소됐던 니가타 미술관에서 관장인 기타가와(北川) 프럼에게 귀책(歸責) 사유가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니가타시(新潟市) 미술관의 개혁을 건의하는 「시미술관의 평가 및 개혁에 관한 위원회」(위원장=가네야마 요시아키(金山喜昭, 호세이대(法政大) 교수)는 중간 보고서에 공공시설 관리자라는 의미에서 관장인 기타가와씨에게 책임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니가타 미술관은 작년 전시실 내에 곰팡이가 피어 소동이 일어난데 이어 금년 3월 전시실에서 40여마리의 거미가 발견돼 4월부터 열릴 예정인 ‘불상’전이 전격 취소됐었다.
이 위원회는 니가타 미술관의 독자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소장품의 40%에 이르는 1460여점의 소장품이 단 한번도 전시된 사실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타가와씨는 최근 열린 세토나이 국제예술제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