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홍콩 소더비의 중국도자기공예품경매에서 건륭제때 황실에서 제작된 ‘만수연연(萬壽連)’ 그림이 그려진 목이 긴 호리병(长颈葫芦瓶)이 2억5266만 홍콩달러(약 361억원)에 낙찰돼 중국도자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서 45번의 호가를 거쳐 낙찰된 이 도자기의 낙찰자는 홍콩컬렉터 창용쩐(张永珍). 그녀는 3천5백만 홍콩달러부터 등장한 전화 응찰가와 그녀는 서른 번이 넘는 호가를 주고 받았다. 낙찰 직후 그녀가 밝힌 소감은 “마음에 들면 사야 해요. 아무리 비싸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죠”였다고.
홍콩 소더비의 중국도자기공예품경매는 8까지 열리며 단일시즌 최고가인 약 7.8억 홍콩달러의 370점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