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14일부터 파리 루브르에서 열리는 러시아화가 전시에 논란이 일었던 작품들의 전시를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논란의 대상이 됐던 러시아화가 Avdeï Ter-Oganian (현재 프라하 망명중)의 한 작품은 러시아 당국에 의해 쿠데타를 조장한다는 명목 아래 프랑스로 보내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 Radical abstractionnism, n°8 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빨간 바탕에 검은 네모가 그려져 있으며 그림 하단에 ‘이 작품은 국가 원수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국정과 정치를 그만둘 수 있도록 테러를 행하도록 권한다’는 매우 자극적인 문구가 새겨져 있다. 루브르의 끈질긴 설득과 협상에 의해 이 전시는 예정된 모든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이 10월14일부터 1월31일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전시 제목은 Contrepo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