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동중인 이라크출신 여류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금년도 영국 건축디자인상인 스털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 작품은 지난해 로마에 완성된 이탈리아의 21세기국립미술관 맥시(MAXXI). 수상 이유는 ‘건축의 성숙된 이미지 표현’으로 통로와 잘 조절된 채광의 조화가 손꼽혔다. 그녀는 이제까지 3번 이 상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하디드는 현재 영국에서 2012년 올림픽 수영경기장이 될 스트래포드 아쿠아틱 센터를 디자인 중이다. 스털링상은 영국건축가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2년 죽은 제임스 스털링을 기려 제정됐다. 수상 대상은 영국내에서 설계되거나 건축된 유럽 건축물로 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