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뉴스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순 베이징에서 열리는 자던(嘉德) 경매회사의 2010추계 경매에 왕희지의《초서 평안첩(平安帖)》이 출품된다.《초서 평안첩(平安帖)》은 북송시대 궁중컬렉션 목록인 『선화서보(宣和書譜)』에 그 이름이 보이는 서첩으로 원래는 9행이었으나 나중에 둘로 나뉘었다. 이번 경매에는 전반부에 해당하는 4행41자가 출품된다.
민간에서 유전돼온 가장 유명한 서첩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당대 간행된 판각본으로 원대 가구사(柯九思)와 명대의 문징명(文徵明) 부자의 손을 거친 인장이 찍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