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전세계 디자인을 이끌어왔던 런던 디자인계에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다. 9월 13일자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세계 도처의 디자이너들이 계속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특히 영국 디자이너들은 디자인협회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겪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거론되는 문제중 하나는 취직. 올 한해 영국소재 대학을 졸업할 디자이너 수만 6만명에 육박하는데, 이중 몇이나 관련분야 취업이 가능할지도 의심스럽다는 것.
두 번째 2012년으로 예정된 런던올림픽에서 디자인에 대한 배려나 전략이 전무하다는 점을 꼽았다. 사례로 베이징 올림픽의 상징이 된 새집 모양의 경기장 같은 사업이 없다는 것.
관광 디자인 역시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데 ‘빅벤’ 이나 ‘빨간 공중전화 부스’가 더 이상 어떤 영감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는데 이들 영국 디자이너들의 초조감이 담겨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