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제2의 차이나타운이라 불리우는 벨빌이 예술의 거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제1회 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있는 벨빌은 갤러리가 밀집해 있는 파리 중심부의 마레 지역이나 생 제르맹 데 프레 지역과 같은 예술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서민동네. 렉스프레스 지에 의하면, 비엔날레의 개최지로서 벨빌을 선정한 것은 바로 이 일대인 19구와 20구에 사는 미술 비평가, 화상 등 관련 인사들. 미술시장의 관심을 모음으로써 다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서민동네의 발전을 꾀한다는 취지로 뜻을 모았다는 것. 첫 전시회의 실제 전시 내용을 살펴보자면 비엔날레라는 명칭이 다소 거창해보일지 모르지만 일단 그 취지만큼은 관심을 모을 만하다는 평이다. 벨빌이 제2의 마레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0년 9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