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적은 비용으로 차세대 젊은 미술가를 육성하자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뉴욕시는 4만달러의 비용으로 인터넷상으로 작품을 접수받고 입선한 작가에게는 엽서 크기의 작품을 전시해주는 공모전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경제가 어려운 때 궁여지책으로 나온 방안이기는 하지만 일부 작가는 ‘엽서 작업을 누가 보러가겠냐’고 외면하기도 한다고.
이 공모전에 참가할 작가는 10월6일까지 공모전 웹사이트에 작품을 올리면 되는데 9명의 큐레이터가 이들 가운데 150명의 작가를 선정해 입선작 전시를 열어주게 된다. 압권은 이들 입선 작가가 15x18 센치미터 크기의 엽서에 자신의 작품을 담아 보내면 이를 모아서 첼시에 있는 러시아트 갤러리에서 전시한다는 것.
텔레비전 리얼리티쇼의 미술작품 경연대회의 입상자에게 상금 10만 달러가 주어지는 것에 비하면 아이들 놀이 같아 보이지만 주최측에서는 ‘더 많은 작가들이 일반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