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즈의 총괄회장에 에드워드 돌맨 후임으로 새로 스티븐 머피가 결정됐다. 스티븐 머피는 경매회사와는 인연이 먼 인물로 크리스티즈 회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로데일 잡지출판사의 CEO였다. 그 이전에는 음반 제작사인 EMI 회장과 1991년에서 1998년까지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디즈니 출판파트의 부회장을 지냈다.
음반과 출판쪽 전문가를 영입한데 대해 업계는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는데 후임자 발표가 있기 이틀전만해도 장기 집권중의 에드워드 돌맨은 TV 인터뷰에서 ‘미술 시장은 급속히 회복중이며 이미 46%이나 매출이 상승했다’고 자신의 공적을 말한 바 있다. 프랑스와 피노가 이끄는 크리스티즈의 모회사 아르테미스가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남북 아메리카 파트의 회장 맥 포터는 이번 선임 과정에서 유임됐다.
업계 주변에서는 머피가 로데일 시절 대량해고를 주도한 바 있어 크리스티즈의 비용삭감책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