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타이국의 가장 유력 후보지로 손꼽혀온 마키무쿠(纏向) 유적(나라현 사쿠라이시)에서 3세기경에 파진 것으로 보이는 토갱으로부터 복숭아 씨앗 2천여개가 발견됐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복숭아는 고대의 제사에서 공물로 사용됐으며 이처럼 한 곳에서 대량의 복숭아씨가 발견된 것은 일본 처음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고대 야마타이국의 지배자였던 히미코(卑彌呼, 248년경 사망)가 만년에서 이곳에서 복숭아를 공물로 사용한 대규모 국가제사를 지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복숭아는 도교에서 불로장수와 질서를 상징하는 서왕모가 먹는 음식으로 일본에는 야요이 시대에 전래돼 식용 이외에 불로 장수와 액막이를 위한 제사에 사용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