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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미안 허스트, 새로운 표절 시비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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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작가이자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영국작가 데미안 허스트가 이번에는 표절 시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과거 다이어몬드 해골을 포함한 몇 가지 작품에서 다른 아티스트의 상상력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허스트에 대해 이번에는 “십자가에 못박힌 양”을 비롯해 약장, 스핀 페인팅, 스팟 페이팅, 에어젯에 공을 설치한 작품, 해부학 작품 그리고 암세포 이미지 작품 등 8점에 대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표절 지적의 장본인인 참스 톰슨은 전통 예술기법을 지지하는 단체인 스터키스트 소속작가이자 이 단체의 공동창시자이기도 하다. 그는 “허스트의 많은 작품은 다른 작가가 생각해내지 못한 독창성이 있다는 점에 가치가 있는데 실은 이것은 훔친 것이다”라고 말한다.
존 르케이라는 영국 작가는 1987년 자신이 먼저 양의 시체를 십자가처럼 나무에 못박는 것을 생각해냈다. 그는 앞서 2007년에는 허스트의 작품 보다 먼저 보석으로 장식한 해골 작품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전했다.
나비 작업 역시 미국작가 로리 프레셔스가 1994년 나비 날개를 패턴화해 스테인드 글라스 의 장식 작업을 선보인 적이 있다는 것.
두 작가가 분개하는 것은 이럼 모방을 통해 엄청난 명성과 부를 축적한데 있다. 실제로 르베이의 작품은 3천500 달러 이상에 팔린 적이 없으나 허스트의 십자가에 메달린 세 마리의 양 세트는 5천7백만 달러에 팔렷다. 또 프레셔스의 나비는 6천 달러에 팔렷으나 허스트이 나비는 4천7백만 달러나 한다는 것.
허스트는 지난 2000년 20피트짜리 브론즈 조각 “찬송”에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법적 조치를 무마하기 위해 합의금을 주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이들의 요구는 조금 거칠게 보이는데 ‘허스트가 유죄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출처 The guardian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09.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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