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루리코지(瑠璃光寺)절 오층탑에 구멍을 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山口)시 교육위원회는 6일 이 시의 고야마초(香山町)에 위치한 루리코지 절의 오층탑(높이 31.2m)의 상층부에 직경 15cm의 구멍이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탑은 작년 12월에도 탑의 지붕 부분에 직경 20cm이 나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무위에 서식하는 날다람쥐의 소행으로 추정, 주변의 나무를 벌채한 바 있다.
전문가의 조사에 따르면 구멍 주변에는 날다람쥐의 것으로 보이는 동물의 털을 발견했다는 것. 현재까지의 대책은 날다람쥐가 날아오지 못하도록 주변 나무의 상층부를 잘라 내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