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에 뉴욕에 설치될 아이 웨이웨이의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그가 불참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설치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아이 웨이웨이는 작품의 공식 오픈와 미술상 수상을 위해 5월 첫째주에 뉴욕으로 올 예정이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중국현대미술협회(AW Asia)의 래리 왈쉬는 아이 웨이웨이의 석방을 요구하며 그를 '위대한 예술가이며 인권문제에 관한 권위자'로 묘사한 성명을 낸 상태다. 5월2일부터 7월15일까지 전시되는 《Circle of Animals/Zodiac Heads》는 중국의 12궁도(宮圖)에 대한 작품으로 아이 웨이웨이는 뉴욕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소수민족을 언급하면서 뉴욕을 '12궁도 도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1980년대 뉴욕에 거주했던 아이 웨이웨이는 지난 3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은 내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곳에 대해 많은 열정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