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전, 세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미술관에 팔려갔던 모네의 대형 세폭짜리 그림《수련》이 이번에 비로소 나란히 함께 전시되게 됐다. 세폭 중 두폭이 미국 소재로 한 폭은 MoMA에, 나머지 한 폭은 넬슨-앳킨스미술관에서 소장돼 있었다. 세폭 모두가 전시되는 넬슨-앳킨스미술관의 「모네의 수련」展은 4월9일 오픈해 8월7일까지 열린다. 이후는 세인트루이스 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이 세폭 그림은 각각 높이가 1.8m, 너비가 4.3m로 모네가 죽은 뒤 지베르니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발견되었다. 이 그림은 1950년대에 뉴욕에 건너와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그리고 넬슨-앳킨스로 나뉘어 팔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