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 회화작품 경매기록을 갱신하며 1억600만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현재 이 작품은 매스컴의 관심속에 리버풀의 테이트모던에서 전시중이며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사실 피카소의 진정 위대한 작품은 《아비뇽의 처녀들》 아니며 《세 명의 무용수들》과 같은 입체파 시기의 복잡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들이 아니냐는 것이다. 비판자들은《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은 피카소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誌의 조나단 존스는 테이트의 피카소 전시가 “마치 고급 보석상점 같다”고 말했다. 또한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한 작품 가격에 대해 피카소 작품이 확실히 가치가 있긴 하지만 “이제 회화는 입을 수조차 없는 사치품이 되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