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뉴욕 소더비에서 중화민국초기 즉 20세기 들어 만들어진 중국도자기가 1,800만 달러에 낙찰되며 이들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일고 있다. 특히 민국시대 도자기와 관련해 주목을 받는 도시는 텐진. 텐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된 도시이며 중요 무역항구여서 당시 징더전(景德鎭) 자기를 판매하는 최대 시장이었다. 또한 텐진은 중화민국 초기 5명의 총통이 거주했던 곳으로 이들을 비롯한 주변 정치, 경제계 인사들이 징더전 도자기의 주요 고객들이라고 전한다. 민국시대의 도자기는 총통 자기, 옛 도자기의 재현품, 유명작가 도자기 그리고 혼수자기 등 4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뉴욕에서 거래된 도자기는 총통자기에 속한다는 것. 텐진 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텐진 박물관에서는 우연의 일치인지 이들 민국시대의 도자기를 총통 도자기, 고대 재현품, 예술도자기로 분류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이 전시는 3월말까지 열린다.